일본여행하면 꽃구경! 예쁘게 피어난 벚꽃을 두 눈 가득 담고 벚꽃 나무 밑에서 추억을 담은 사진을 남기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도쿄의 유명한 벚꽃나무 명소는 언제나 인파가 붐벼서 느긋하게 꽃구경을 하는 것도, 사진을 찍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당신! 도쿄에서 가까운 사이타마 현을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곤겐도 공원

곤겐도 공원은 관동지역 유수의 벚꽃놀이 명당 중 하나입니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나무에서 뻗어나온 가지들이 길 중앙을 향하고 있어서 마치 <벚꽃 터널>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곤겐도 공원의 벚꽃나무는 수십년 전부터 지역 자원봉사자 분들이 심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벚꽃나무의 성장과 함께 공원도 지역민들의 벚꽃놀이 명소로 성장했습니다.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공원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100점포 이상의 노점상이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즐기며 지역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진짜배기 <일본 벚꽃체험>을 하시고 싶은 분은 부디 곤겐도 공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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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노야마 공원

도시의 정비된 벚꽃길과 비교해서 산에 피어 있는 벚꽃은 자연 그대로의 각별한 정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키워낸 벚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기시고 싶다면 미노야마 공원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미노야마 공원에는 8000그루 이상의 벚꽃나무가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힘차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과 구름바다 역시 절경입니다. 봄이 되면 벚꽃과 주변경치가 어우러져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장관을 자아냅니다. 이런 풍경에 반한 전문 사진가들도 <기적의 한 장>을 찾아 미노야마 공원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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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쿠로메 강의 벚꽃

스포일러 주의! 니자 시에 있는 쿠로메 강이 벚꽃 명소라는 사실은 지역민들만 알고 있는 비밀일지도 모릅니다. 쿠로메 강 주위에서는 벚꽃과 노란색 유채꽃이 함께 피어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꽃잎이 두 겹으로 보이는 진귀한 품종인 <묘음택기 벚꽃>과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철역 내려서 쿠로메 강으로 오실 때는 도보 보다는 니자 시가 운영하고 있는 렌탈 사이클 스팟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어와 영어로 서비스 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렌탈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일본 주택가를 달릴 때와 강가에서 벚꽃을 감상 할 때 느낄 수 있는 일본 감성은, 일본에 직접 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성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네 곳의 명소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가 가장 인상에 남으셨나요? 다음 봄에는 인파를 피해서 여유로운 벚꽃놀이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꼭 당신만의 <기적의 한 장>을 찍으시기를 바랍니다!